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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스투데이] 모아소프트 장주수 대표, ‘28년 축적한 국방·항공우주 ‘신뢰성 검증’기술로 K-방산의 미래를 검증하다’

모아소프트 장주수 대표이사(출처: 모아소프트 제공)
모아소프트 장주수 대표이사

무기체계와 항공우주 시스템에서는 작은 결함 하나가 임무의 성패와 사람의 안전을 좌우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러한 결함을 미리 찾아내고 검증하는 ‘신뢰성(Reliability)’ 기술은 오래전부터 국방 개발의 성패를 가르는 기준이었다. 1998년 설립된 모아소프트는 국내에 아직 생소했던 이 신뢰성 분석·검증 기술을 앞세워 출발해, 28년간 무기체계와 항공우주 시스템의 신뢰성·검증·인증 기술을 축적해 온 국방·항공우주 디지털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KF-21 보라매의 EMC·낙뢰 보호와 탑재 소프트웨어 신뢰성시험, L-SAM-II RAM-C 분석, KDDX 함정 CMS 검증 등 국내 주요 무기체계 사업 곳곳에 그 이름이 있다. 최근에는 28년간 축적한 엔지니어링 데이터에 AI를 결합해 ‘AI 기반 디지털 엔지니어링 플랫폼 기업’으로 정체성을 확장하고 있다. 국방·항공우주 분야의 신뢰성 검증을 뒷받침해 온 모아소프트의 장주수 대표를 만나, 회사의 지난 28년과 AI로 나아가는 미래 전략까지 폭넓은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1. 모아소프트는 어떤 기업인가요? ‘모아(MOA)’라는 사명에 담긴 의미와 함께 소개해주세요.

모아소프트는 국방·항공우주 분야를 중심으로 제품의 전 수명주기에 걸친 디지털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구축하는 전문기업입니다. 1998년 설립 이후 무기체계와 항공우주 시스템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안전성, 신뢰성, 검증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모아(MOA)’는 Modeling, Optimization, Analysis의 약자입니다. 복잡한 시스템을 모델링(Modeling)하고, 성능과 구조를 최적화(Optimization)하며, 그 결과를 정밀하게 분석(Analysis)한다는 모아소프트의 기술적 지향점을 담고 있습니다.

국방·항공우주 시스템은 단일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요구사항, 설계, 해석, 시험, 인증, 운용유지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플랫폼화되어 연결되어야 합니다. 모아소프트는 Modeling, Optimization, Analysis를 기반으로 이 모든 요소를 통합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Q2. 모아소프트는 1998년 ‘글로벌 스탠다드 신뢰성 분석기술의 국내 보급’을 목표로 설립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국내에 생소했던 ‘신뢰성(Reliability)’이라는 분야로 회사가 시작된 배경과, 대표님께서 모아소프트와 함께하게 된 계기, 그리고 28년간 어떤 과정을 거쳐 성장해왔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모아소프트가 설립된 1998년 당시 국내에서는 ‘신뢰성’이라는 개념이 지금처럼 일반화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항공기, 무기체계, 원전, 철도와 같은 고신뢰 시스템에서는 작은 결함 하나가 안전과 임무 성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기반한 신뢰성 분석과 검증 기술을 국내에 도입하고 확산시키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초기에는 해외 선진 신뢰성 분석기술과 검증 도구를 국내에 소개하고 적용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후 고객 현장의 요구가 점점 복잡해지면서 단순 도구 공급을 넘어 컨설팅, 시험 수행, 인증 대응, 해석, RAM-C, 디지털 엔지니어링, 자체 솔루션 개발로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최근에는 28년간 축적한 신뢰성·검증 경험에 AI와 자체 개발한 시뮬레이션 기술을 결합해 AI 기반 디지털 엔지니어링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Q3. 대표님 소개와 함께, 현재 조직 구성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저는 모아소프트 대표이사 장주수입니다. 모아소프트는 설립 이후 국방·항공우주 분야에서 신뢰성, 검증, 인증, 엔지니어링 기술을 꾸준히 축적해 왔고, 현재는 이를 기반으로 AI와 시뮬레이션 중심의 Mission AI Platform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현재 조직은 크게 소프트웨어사업본부, 인증사업본부, 시스템융합사업본부, 개발사업본부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핵심 연구조직으로 AI 기술개발연구소, AI 항공드론기술연구소, 가상환경검증센터(VE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AI 기술개발연구소는 SDAS 고도화, LLM·RAG 기반 AI 기술, SW 신뢰성 자동화 기술을 담당하고, AI 항공드론기술연구소는 비행체 개발과 실비행 기반 검증을 수행합니다. VEVC는 실제 전장 환경을 가상으로 재현해 임무분석, 전자전, 전투실험, 훈련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모아소프트의 핵심 검증 거점입니다.

Q4. 모아소프트가 제공하는 솔루션과 서비스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신뢰성 검증’이라는 것이 무기체계 개발에서 왜 필수적인지, 일반 독자도 이해할 수 있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모아소프트의 사업은 크게 시스템융합, SW 검증, SW/HW 인증, AI, 가상환경검증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융합 분야에서는 Ansys 기반 전자기, 구조, 유동, 열, 광학, 다물리 시뮬레이션을 통해 무기체계의 설계 적합성과 운용 성능을 사전에 검증합니다. SW 검증 분야에서는 정적분석, 동적시험, 코드 커버리지, 보안성 검증, 신뢰성시험을 수행하고, 인증 분야에서는 DO-178C, DO-254, ARP 4754/4761, FACE, ARP 6983 등 항공·국방 분야의 국제 표준 대응을 지원합니다.

신뢰성 검증은 쉽게 말해 ‘장비나 소프트웨어가 실제 임무환경에서 의도한 대로 안전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무기체계는 일반 제품과 달리 오류가 발생했을 때 단순 고장에 그치지 않고 임무 실패나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발 초기부터 요구사항, 설계, 코드, 시험, 인증, 운용유지까지 체계적으로 검증해야 합니다. 모아소프트의 자체 개발 ALM 솔루션인 SDAS는 이러한 개발 산출물과 검증 결과를 연결해 방위사업청 매뉴얼 기반의 개발·검증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플랫폼입니다.

Q5. 주요 고객은 누구인가요? 이들이 SW 검증·신뢰성 분야에서 실제로 겪는 문제는 어떤 상황에서 발생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모아소프트의 주요 고객은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 D&A, 현대로템,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국방·항공우주 체계업체와 연구기관입니다. 이들은 무기체계나 항공우주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높은 수준의 성능, 안전성, 신뢰성, 인증 기준을 동시에 만족해야 합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요구사항이 변경되었을 때 어떤 설계, 코드, 시험 항목에 영향을 주는지 추적하기 어렵거나, 소프트웨어 결함이 시험 후반부에 발견되어 일정과 비용이 크게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한 항공기나 유도무기, 함정, 위성처럼 복잡한 시스템에서는 전자파 간섭, 낙뢰, 열, 진동, 구조 안전성, 통신 성능, SW 신뢰성 문제가 서로 연결되어 나타납니다. 모아소프트는 이러한 문제를 개발 초기부터 시뮬레이션과 검증 체계로 사전에 발견하고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Q6. KF-21 보라매 사업에 EMC·낙뢰 보호, 탑재 SW 신뢰성시험 등으로 참여하신 것이 눈에 띕니다.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거나 의미 있었던 프로젝트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가장 의미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는 KF-21 보라매 사업입니다. 모아소프트는 KF-21 관련 사업에서 EMC 컨설팅, 낙뢰 보호 기술 자문, 전자전장비 전파 영향성 분석, 탑재 소프트웨어 신뢰성시험, 감항인증 관련 기술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했습니다. KF-21은 대한민국 항공우주 기술의 상징적인 사업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영역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뒷받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L-SAM-II RAM-C 분석, KDDX 및 함정 CMS 신뢰성 분석,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관련 기술관리 프로그램, 다영역작전 시뮬레이터 환경 연구 등도 중요합니다. 이들 프로젝트는 모아소프트가 단순한 SW 검증 기업을 넘어 국방·항공우주 시스템의 설계, 검증, 운용유지, 임무분석까지 지원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Q7. 국내외 SW 검증·엔지니어링 서비스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모아소프트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인가요? 이 분야가 왜 아무나 진입할 수 없는 영역인지도 궁금합니다.

모아소프트의 가장 큰 강점은 신뢰성, 인증, 시뮬레이션, AI를 함께 이해하고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SW 검증 업체는 코드나 시험 중심으로 접근하고, 해석 업체는 물리 시뮬레이션 중심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무기체계 개발에서는 요구사항, 설계, 해석, SW, 인증, 운용유지가 모두 연결되어야 합니다.

이 분야는 단순히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진입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국방 보안 요건, 감항인증 기준, 무기체계 개발 프로세스, 국제 표준, 시험평가 문서, 고객기관의 실무 요구를 모두 이해해야 합니다. 모아소프트는 28년간 이 영역에서 실전 경험을 축적해 왔고, 이를 자체 플랫폼과 AI 기술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습니다.

Q8. 한화·KAI·LIG 등 국내 주요 방산 기업이 모두 모아소프트의 고객인데, K-방산 밸류체인에서 모아소프트는 어떤 위치에 있다고 보시나요? 현재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전략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K-방산 밸류체인에서 모아소프트는 체계업체가 개발하는 무기체계의 신뢰성, 안전성, 검증 가능성, 임무 수행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기술 파트너라고 볼 수 있습니다. KAI, 한화, LIG 등 주요 체계업체가 하드웨어와 체계통합을 담당한다면, 모아소프트는 그 안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 전자장비, 시뮬레이션, 인증, 운용유지 분석을 지원합니다.

앞으로 K-방산의 경쟁력은 단순히 장비를 잘 만드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수출국이 요구하는 인증, RAM-C, IPS, SW 신뢰성, 디지털 엔지니어링, 임무효과도 검증까지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아소프트는 이러한 영역에서 체계업체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후방 핵심 기술기업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9. 최근 ‘신뢰성 전문기업’에서 ‘AI 기반 디지털 엔지니어링 플랫폼 기업’으로 정체성을 확장하고 계십니다. 28년 축적된 엔지니어링 데이터와 AI를 결합한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이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은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모아소프트가 말하는 AI 기반 디지털 엔지니어링은 단순히 AI를 도입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28년간 축적한 신뢰성 분석, SW 검증, 인증 산출물, RAM-C, 시뮬레이션, 시험 데이터, 프로젝트 경험을 AI가 활용할 수 있는 지식자산으로 전환한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Ansys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국방·항공우주 임무환경을 재현하고, 그 결과를 AI 분석·예측·검증 체계와 연결하면 실제 시험 이전에 설계 적합성, 임무효과도, 전자전 영향성, 구조 안전성, 센서 성능, 정비성, SW 신뢰성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은 시뮬레이션 데이터, 디지털 스레드, 요구사항 추적성, LLM·RAG 기반 지식화, AI 신뢰성 검증, 그리고 폐쇄망 기반 On-Premise 배포 기술입니다.

다영역 작전분석을 위한 물리기반 워게임 플랫폼 Command PE 세미나(제공: 모아소프트)
다영역 작전분석을 위한 물리기반 워게임 플랫폼 Command PE 세미나

Q10. 사업을 진행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시행착오나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그 경험이 이후 전략이나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초창기에는 신뢰성이나 검증의 중요성을 고객에게 설명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개발이 끝난 뒤 시험을 통과하면 된다는 인식이 강했고, 개발 초기부터 요구사항과 신뢰성을 관리해야 한다는 개념은 생소했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무기체계와 항공우주 시스템이 늘어나면서 사후 검증만으로는 비용과 일정,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이 점점 분명해졌습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전환점은 해외 솔루션을 공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자체 솔루션을 개발해야 한다는 판단이었습니다. 국방 분야는 보안 요건과 국내 개발 프로세스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외산 도구만으로는 고객 요구를 모두 충족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SDAS와 같은 자체 솔루션을 개발했고, 이를 통해 모아소프트는 단순 공급사가 아니라 국방 개발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Q11. 현재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인가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지도 함께 설명해주세요. 도움받았던 정부 지원 정책·사업이 있나요?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는 기존의 신뢰성·검증 역량을 AI 기반 Mission AI Platform으로 제품화하는 것입니다. 모아소프트는 이미 SW 검증, 인증, RAM-C, 전자파/RF 해석, 구조·유동 해석, STK 기반 임무분석, 가상환경검증센터(VEVC) 기반 가상검증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 역량을 개별 서비스가 아니라 AI 기반 자사 개발 제품군으로 체계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AI 기술개발연구소, AI 항공드론기술연구소, 가상환경검증센터(VEVC)를 중심으로 제품화, 실증, PoC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한국연구재단 등과 연계한 R&D 과제 수행 경험, 벤처기업·Inno-Biz 인증과 같은 기반도 회사 성장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정부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정책, 국방 AI 실증사업, OTA형 R&D, 군 테스트베드와 연결해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핵심 과제입니다.

Q12. 무인기·드론·UAM 등 새로운 비행체가 쏟아지고 AI가 무기체계에 들어오는 시대입니다. 향후 SW 검증·인증, 디지털 엔지니어링 시장의 발전 방향을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무인기, 드론, UAM, 자율무기체계, AI 기반 지휘결심 시스템이 늘어나면서 SW 검증과 인증의 중요성은 훨씬 커질 것입니다. 과거에는 소프트웨어가 장비를 보조하는 역할이었다면, 이제는 소프트웨어와 AI가 무기체계의 성능과 안전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AI SW는 기존 소프트웨어처럼 코드만 검증해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학습 데이터의 품질, 모델의 편향, 예측 결과의 불확실성, 실제 임무환경에서의 오작동 가능성까지 검증해야 합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기반 검증, AI 신뢰성 평가, 군용 드론 감항인증, 폐쇄망 기반 AI 운용 검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13. 모아소프트가 지향하는 방향성과,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앞선 품질, 끊임없는 도전, 정직한 기술’이라는 슬로건의 의미도 궁금합니다.

모아소프트가 지향하는 방향은 명확합니다. 신뢰성 전문기업에서 출발해 국방·항공우주 분야의 AI 기반 디지털 엔지니어링 플랫폼 기업, 더 나아가 Mission AI Software Company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집중하는 것은 유행을 따라가는 AI가 아니라, 국방 현장에서 실제로 검증되고 배치될 수 있는 AI입니다.

‘앞선 품질, 끊임없는 도전, 정직한 기술’이라는 슬로건도 같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앞선 품질은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드는 것이고, 끊임없는 도전은 새로운 기술 변화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 진화하겠다는 뜻입니다. 정직한 기술은 과장하지 않고 검증 가능한 데이터와 결과로 고객에게 답하겠다는 모아소프트의 원칙입니다.

Q14. 신뢰성·검증 분야는 고급 엔지니어 확보가 관건일 텐데, 인재 채용과 육성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서울·대전·경남 교육센터를 직접 운영하시는 것도 인력 양성과 관련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신뢰성·검증 분야는 고급 엔지니어의 경험과 판단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도구를 다루는 능력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고객 시스템을 이해하고, 요구사항과 위험요소를 구조적으로 해석하며, 검증 가능한 결과로 정리할 수 있는 역량입니다. 그래서 모아소프트는 기술 전문성과 함께 책임감, 학습 능력, 문서화 역량, 협업 태도를 중요하게 봅니다.

서울, 대전, 경남 거점과 교육센터 운영도 인력 양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국방·항공우주 고객은 지역적으로도 분산되어 있고, 프로젝트 특성상 현장 지원과 교육이 중요합니다. 모아소프트는 내부 인재를 육성하는 동시에 고객사와 산업 생태계 전반에 신뢰성·검증·인증 기술을 확산시키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Q15. 최근 DSK 2026에서 ‘임무 판단 AI 플랫폼’ 등 3대 솔루션을 선보이고 드론기업 에이럭스와 MOU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계십니다. 최근 협력·신사업 추진 현황과, 해외 시장에 대한 구상이 있다면 함께 설명해주세요.

최근 모아소프트는 DSK 2026에서 임무 판단 AI 플랫폼 등 3대 솔루션을 선보이고, 드론기업 에이럭스와 MOU를 체결하는 등 신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신뢰성 검증과 인증 중심 사업을 넘어 드론, UAM, 가상검증, AI 기반 임무분석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움직임입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K-방산 수출과 연계한 기회가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무기체계를 수출하려면 장비 자체뿐 아니라 RAM-C, IPS, SW 신뢰성, 인증, 운용유지, 교육·훈련 체계까지 함께 제공해야 합니다. 모아소프트는 이러한 분야에서 국내 체계업체와 협력해 수출 패키지의 완성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MOA Mission AI Suite를 기반으로 글로벌 국방·항공우주 시장에 자체 기술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DSK2026의 모아소프트 행사 부스
DSK2026의 모아소프트 행사 부스

Q16. 향후 계획과 목표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모아소프트의 중장기 목표는 대한민국 국방·항공우주 임무를 위한 AI Mission Software Company로 자리매김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존의 SW 검증, 인증, RAM-C, 시뮬레이션, 디지털 엔지니어링 역량을 하나의 플랫폼 구조로 통합하고, MOA Mission AI Suite 제품군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Ansys 기반 시뮬레이션과 AI 분석·예측·검증 기술을 결합한 자체 개발 제품군을 확장하고, 군·체계업체·연구기관과의 PoC와 실증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동시에 AI, 시뮬레이션, SW 검증, 인증 분야의 전문 인재를 지속적으로 채용·육성해 K-방산의 디지털 전환과 신안보 산업 성장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신뢰성이라는 낯선 개념 하나로 시작한 28년은, 그 자체가 국내 국방·항공우주 산업이 ‘만드는 것’을 넘어 ‘검증하고 신뢰하는 것’으로 성숙해 온 여정과 맞닿아 있다. 이제 모아소프트는 그동안 쌓아 온 데이터와 경험을 AI로 잇는 새로운 도전 앞에 서 있다. 유행이 아니라 현장에서 검증되고 배치되는 AI, 과장 없이 데이터로 답하는 정직한 기술. 장주수 대표가 반복해 강조한 이 원칙이, K-방산의 디지털 전환과 신안보 산업의 다음 장에서 모아소프트를 어떤 자리에 세울지 지켜볼 일이다.

▸기사 원문보기: 디펜스투데이(https://www.defens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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